하지정맥류 증상, 수술비용,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요?
‘하지정맥류’라는 단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오래 서서 일하는 직종이나 앉아서 하루 종일 근무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말 그대로 ‘다리의 정맥에 발생하는 병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심장에서 다리로 내려간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정맥의 판막이 잘 닫혀야 하는데요. 이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역류하면서 다리에 혈액이 고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고, 심하면 통증과 부종, 무거움 등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 바로 하지정맥류입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쉽게 놓치기 쉽습니다. 단순한 피로감이나 무거운 느낌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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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
하루 종일 앉아 있었는데도 다리가 뻐근하고 무겁다면 주목해야 합니다. -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난다
특히 밤에 자다가 쥐가 자주 난다면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다리에 핏줄이 선명하게 보인다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 혹은 굵고 울퉁불퉁한 정맥이 눈에 띈다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다리가 자주 붓는다
저녁에 신발이 꽉 끼는 느낌이 드는 것도 하지정맥류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다리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눌렀을 때 멍든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증상을 간과하지 마세요.
하지정맥류 치료, 수술만이 답일까요?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 정도, 생활 습관, 나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반드시 수술만이 해답은 아닙니다.
🔹 비수술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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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스타킹 착용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초기 관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운동 및 체중 관리
자세한 내용은 아래 운동 파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
약물치료
정맥을 강화해 주는 혈관약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생활습관 교정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자주 바꾸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쉬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비용, 얼마나 드나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하지정맥류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 병원, 수술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꽤 큽니다.
💸 하지정맥류 수술비용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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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수술(혈관 내 고주파 폐쇄술 등)
▶ 평균 100만 원 ~ 200만 원 (양쪽 다리 기준) -
고전적 발거술(스트리핑 수술)
▶ 평균 70만 원 ~ 150만 원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
경화요법 (거품주사 치료)
▶ 30만 원 ~ 70만 원 (회당),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맥류 수술은 미용 목적이 아닌 '질환 치료 목적'으로 판단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단순한 실핏줄, 거미줄 모양의 정맥은 비급여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답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일단 생기면 자연적으로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꾸준히 실천해야 할 운동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 추천 운동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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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
수영
물속에서는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다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
자전거 타기
실내 사이클도 추천됩니다. 다리 혈관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종아리 들기 운동 (카프 레이즈)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가 내리기를 반복해 주세요. 하루 3세트씩! -
다리 올리기 운동
누워서 다리를 45도 각도로 들어 올린 후 10초 유지, 하루 10회 이상 반복하면 혈액이 심장 쪽으로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하지정맥류 예방 팁
하지정맥류는 꾸준한 관심과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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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30~40분마다 한 번씩 자세를 바꿔 주세요. -
체중 관리
과체중은 하지에 더 큰 부담을 줍니다. -
온탕 오래 이용하지 않기
혈관이 확장되면 정맥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하이힐 NO!
정맥혈 순환에 좋지 않은 신발은 피하세요. -
다리 위에 다리 올리지 않기
혈류를 방해하는 자세는 습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마무리: 하지정맥류는 '나이 들면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지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예방하지 않으면 젊은 나이에도 충분히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만성 정맥부전, 피부 궤양, 혈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지정맥류는 일찍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다리를 위한 작은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운동, 식습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당신의 다리 건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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