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zz와 Vuity의 장점과 차이점
1. 들어가며
40대 이후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노안.
스마트폰 화면을 멀찍이 들어야 글자가 보이고, 식당 메뉴판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험…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그동안 노안은 ‘피할 수 없는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안약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Vuity(뷰이티)와 최근 FDA 승인을 받은 Vizz(비즈)가 대표적이죠.
오늘은 두 안약의 작용 원리, 효과 지속 시간, 부작용, 그리고 누가 더 적합한지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2. Vizz란 무엇인가?
Vizz는 미국 렌즈 테라퓨틱스(Lenz Therapeutics)가 개발한 아세클리딘(Aceclidine) 기반의 노안 치료 점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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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 방식: 홍채 괄약근을 조여 동공 크기를 약 2mm 이하로 줄임 → ‘핀홀 효과’로 초점 심도를 확장 → 근거리 시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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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모양체 근육(ciliary muscle)에 큰 자극을 주지 않아 눈의 피로감이나 근시 이동 같은 부작용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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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지속 시간: 최대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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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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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하루 한 번 사용으로도 장시간 효과, 기존 약보다 부작용 낮음.
즉, Vizz는 장시간 근거리 시력 개선을 원하지만 부작용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Vuity란 무엇인가?
Vuity는 2021년 10월 29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노안 치료 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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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필로카르핀(Pilocar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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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 방식: 동공을 축소시켜 핀홀 효과를 유도, 근거리 초점을 또렷하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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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지속 시간: 평균 6시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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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출시 초기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노안 안약’이라는 개념을 시장에 처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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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일부 사용자에게 두통, 안구 충혈, 야간 시야 감소 등의 부작용 보고.
Vuity는 ‘첫 노안 안약’으로서 상징성이 크지만, 부작용과 효과 지속 시간에서 개선 여지가 있었죠.
4. Vizz vs Vuity 비교 표
구분 | Vizz | Vu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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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시기 | 2025년 1월 | 2021년 10월 |
주성분 | 아세클리딘(Aceclidine) | 필로카르핀(Pilocarpine) |
효과 지속 시간 | 최대 10시간 | 평균 6시간 |
부작용 | 상대적으로 적음 | 일부 사용자 두통·충혈·야간 시야 저하 |
작용 방식 | 동공 축소 + 모양체 근육 자극 최소화 | 동공 축소 |
장점 | 장시간 효과, 부작용 적음 | 시장 선도, 초기 보급 |
적합 대상 | 부작용 민감·장시간 효과 원하는 사람 | 신속 도입·초기 사용 원했던 사람 |
5. 어떤 사람에게 어떤 약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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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zz 추천: 장시간 효과가 필요하고, 눈 피로감이나 근시 이동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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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ity 추천: 비교적 짧은 시간만 사용하거나, 첫 노안 안약 경험을 원했던 사람.
6. 사용 전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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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약 모두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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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심한 안구 건조증, 망막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안과 전문의 상담 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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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사용 시 빛 번짐, 초점 전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7. 마무리
노안 치료의 패러다임이 안경·렌즈에서 점안제로 확장되면서,
우리는 이제 하루 한 방울로 ‘젊은 눈’을 되찾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Vuity가 첫 길을 닦았다면, Vizz는 그 길을 더 길고 안전하게 만든 후발 주자입니다.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눈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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